크리스마스엔 러브액츄얼리
연말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2003년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를 남긴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데, 19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가에서는 여지없이 재개봉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쯤 되니 궁금해집니다. 왜 이토록 오랜 세월 동안 관객들은 이 영화를 찾는 걸까요? 어쩌면 단순하지만 확실한 답이 여기 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속 명장면 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인 스케치북 고백장면입니다. 물론 요즘도 사랑고백 할 때 종종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90년대 감성만큼은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같은 게 없던 시절이니 당연히 연락할 방법이라곤 손편지 밖에 없었죠. 그리고 편지지 위에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한 글자씩 써내려가는 모습이란.. 참 로맨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끔 그런 추억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면 어김없이 꺼내보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여러분께도 강력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잠시나마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볼까요?
러브액츄얼리 정보
러브액츄얼리 감상평
사랑이란 무엇일까? 모든 사람들은 한 번쯤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마다 자신만의 대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것이 정답인지 아닌지가 아닙니다. 그저 각자 다른 모습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는 각기 다른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보여줍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고백하려는 남자, 아내 몰래 바람피우는 남편, 친구의 신부를 짝사랑하는 남자, 새로 부임한 상사를 유혹하는 비서, 그리고 서로 좋아하지만 미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 커플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사랑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휴 그랜트가 짝사랑하던 여자친구 집 앞에서 스케치북을 넘기며 노래를 부르던 바로 그 장면이 있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구성 덕분에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휴 그랜트의 짝사랑을 말로 표현 하지 못하고 스케치북에 자신의 감정을 담아 한장한장 넘길때 슬프기도 했지만, 휴 그랜트가 생각한 가장 적절한 사랑표현방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영화 나홀로 집에 도둑을 골탕먹이던 케빈의 강렬한 인상만큼이나강한 장면이었습니다. 또 다른 명장면으로는 제이미 폭스가 공항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인데요.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 역시 명곡이라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습니다. 휴그랜트의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와 유머러스한 입담, 여자 주인공인 키이라 나이틀리의 미모 그리고 콜린 퍼스, 리암 니슨, 엠마 톰슨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눈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또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만약 아직 못 본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감상해보길 추천합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수상역을 맡은 휴 그랜트가 부인에게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당신은 내게 완벽해요. 가슴 아파도 당신을 사랑할 겁니다."
러브액츄얼리 명대사
1. Worse than the total agony of being in love?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어디있어요..?
2.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이런 말 하는 거 우습지만...때론 눈에 안보여도 확실한 일들이 있잖아....거절당할게 뻔해서 망설였지만 혹시나 해서 와봤어 지금은 크리스마스잖아
3. To me, you are perfect. 나에게 있어, 당신은 완벽해요. /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가슴이 아파도 당신을사랑할래요.
4."널 바래다 줄 때가 제일 즐거워" "여길 떠날 때가 제일 슬퍼요"
5. To me, you are perfect. (크리스마스 밤 종이에 쓴 글자로 사랑고백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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