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크리스마스가 이틀 남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교통지옥이 두렵고 뭐든지 비싼 시기에 집콕을 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러브 레터'에 이어 오늘은 '이터널 선샤인' 영화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출연: 짐 캐리(조엘), 케이트 윈슬렛(클레멘타인), 커스틴 던스트(메리), 마크 러팔로(스탠), 일라이저 우드(패트릭)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을 지워준다는 독특한 소재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 사랑하던 남녀가 이별 후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은 불 같은 사랑을 시작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자주 다투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됩니다. 조엘은 미안한 마음에 클레멘타인을 찾으러 가지만 그녀는 이미 기억을 지우는 의사 라쿠나사를 통해 조엘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운 상태였습니다. 상심한 조엘 역시 기억을 지우기 위해 라쿠나사에 부탁하게 됩니다. 기억을 지우는 과정 중 조엘은 클레멘타인과의 아름다운 추억만은 간직하고 싶어 중단하려 했지만 결국 클레멘타인에 대한 모든 기억은 지워졌습니다. 기억을 지운 조엘, 여느 날처럼 출근을 위해 기차를 타려 하지만 원래 방향이 아닌 반대편 기차를 타게 됩니다. 그곳에서 서로 알아보지 못하는 클레멘타인을 또 만나게 되죠. 서로의 대한 기억은 모두 지워졌지만 이들은 묘한 감정에 이끌려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라쿠나사의 직원인 매리 역시 사랑했던 사람의 기억을 지우지만 결국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자신도 기억을 지워졌다는 걸 깨달은 메리는 기억을 지우는 방법은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메리는 기억을 지운 고객들에게 그들의 기억이 담긴 테이프를 돌려주게 됩니다. 모든 걸 알게 된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고민 끝에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터널 선샤인 리뷰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을 지워준다는 독특한 소재 덕분에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이터널 션샤인>.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이라는 이름값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번을 본 지 기억이 안 나지만 최근에 본 <이터널 선샤인>은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남녀 사이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참신하고 신선한 연출 방식이 돋보입니다. 더불어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미로운 OST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of abelard' 속 구절에서 인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터널 선샤인을 직역하면 '영원한 햇살'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사랑을 하면서 영원한 햇살만 가득하지는 않잖아요? 또한 행복한 순간만 있다는 것 또한 아닙니다. 사랑을 시작하며 불꽃같이 불타오르던 순간이 있지만 서로의 단점, 이상, 성격 등이 맞지 않아 지적하며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는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선택하게 되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기억을 지워주는 라쿠나사로부터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 조엘. 아픈 기억일수록 빨리 지워서 잊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동의하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에 머뭇거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말하죠. 어차피 당신들은 또다시 사랑에 빠질 거라고. 직원의 말처럼 기억을 지운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서로 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인연이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인연과 운명은 결국 거스를 수 없는 걸까요?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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